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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전역증 재발급이 급증하고 있는데요.
그 배경에는 의외로 미국에서 전역증이 ‘밀리터리 디스카운트(Military Discount)’를
받을 수 있는 증빙서류로 인정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.
2021년부터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새롭게 만들어진 전역증은
뒷면에 영문 인적 사항이 기재되어 있어 해외에서도 유효하게 쓰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전역증 재발급이 왜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지, 그리고 국내·외에서 전역증을 바라보는
시각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전역증 재발급 급증
- 올해 1월에 발급된 전역증 재발급 건수는 1만1957장으로, 지난해 1월(965장) 대비 1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.
- 2024년 한 해 동안 재발급된 1만2568장에 맞먹는 수치가 단 한 달 만에 발생한 셈입니다.
- 최근 2~3년 사이에 전역증 재발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, 올해 1월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한 배경은 많은 이들이 ‘미국 여행 시 할인 혜택’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
전역증 재발급방법
- 정부24 또는 병무청 누리집 접속
- 검색창에 ‘정부24 www.gov.kr 또는 ‘병무청 누리집 https://www.mma.go.kr 을 검색해 접속합니다.
- 공동인증서(구 공인인증서)나 카카오·네이버 인증서 등으로 간편 로그인 가능.
- 병적증명서 발급 메뉴 찾기
- 정부24: 민원 서비스> 병역증 및 전역증 재발급 신청
- 병무청: 동원/예비군> 전역증 재교부 신청
- 신청후 2~3주내 우편 발송
- 개인정보 입력 & 민원 신청
- 전역 일자, 군번, 계급 등 본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정확히 기재
- 발급 신청 후 PDF 형태로 저장하거나 즉시 출력이 가능합니다.
- 모바일 신청
e병무지갑앱 >로그인>전역증 재발급신청
5. 방문 신청
●지방 병무청 방문 접수
● 증명사진(2.5cm*3cm)1매/ 신분증
미국에서 전역증을 제시하면 생기는 일
- 다양한 업종에서 군인·전역자 할인
- 미국 내 박물관, 수족관, 아웃렛, 음식점 등은 전·현역 군인에게 10~20%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.
- 심지어 골프장의 그린피도 30~50%까지 할인받는 사례가 있어, 한국군 전역자 입장에선 ‘뜻밖의 특혜’를 누릴 수 있습니다.
-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떠오른 전역증
-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인 부부나 커플 사이에서 “전역증 재발급 받고 가라”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.
- SNS에는 미국에서 전역증을 제시해 입장료나 쇼핑비를 할인받은 인증샷이 계속 올라오는 추세입니다.
- “우리 모두 군인을 존경한다”는 문화
- 미국은 건국 이래 다양한 전쟁에 참전해왔고, 전쟁 영웅과 군인을 기리는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.
- 한국군 전역자라도 인정해주는 곳이 많아, “우리는 모든 전역 군인을 존경한다”라는 응답이 흔하게 나오죠.
미국 여행시 필수
- 미국 여행 자주 간다면: 박물관·수족관·쇼핑몰 등에서 상당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적극 권장됩니다.
- 기념품 & 신분증 대용: 전역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거나, 해외에서 ‘전역군인 증명’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- 기관별 확인 필요: 모든 매장에서 한국군 전역증을 인정해주는 것은 아니기에, 할인 여부를 미리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구분 | 군 전역증에 주는 각종 혜택 |
미국 | -박물관 미술관 관광지 공원 경기장 공항 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전역 군인 할인 일반적 -애틀랜타의 한 골프장 그린피 50% 할인 -뉴욕 나이키 매장 10% 할인 -조지아 아쿠아리움 입장권 20% 할인 -샌디에이고 USS 미드웨이 박물관 입장권 할인 -하와이 USS 보우핀 잠수함 투어 전역자 배우자 동시 할인 -하와이 리바이스 타미힐피거 매장 전역자 할인 |
한국 | -군 골프장 전역증 지참시 그린피 10% 할인 -히어로즈 카드(전역 후 3년 이내 또는 만 34세 이하 제대군인) 서점, 이동통신 등 5~20% 할인 -전국 1708곳 나라사랑 가게 에서 5~10% 할인 |
바뀐 전역증,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?
- 플라스틱 카드 형태 & 영문 표기
- 과거 코팅 용지 형태에 구시대적 디자인을 벗어나, 신분증 크기의 플라스틱 카드로 새롭게 제작되었습니다.
- 뒷면에는 이름·군번 등의 영문 표기가 있어, 미국 등 해외에서 제시했을 때도 ‘전역군인’임을 증명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.
- 반영구적 보관
- 코팅지 형태 전역증은 쉽게 구겨지거나 훼손됐지만, 플라스틱 카드는 내구성이 좋아 오랫동안 깔끔하게 소장할 수 있습니다.
- 예전에는 “전역하면 찢어버린다”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역증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나, 최근에는 다시 찾아 발급받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.
한국 vs. 미국, 전역자 대우가 다른 이유
- 미국: 군 복무 = 국가를 위한 헌신
- 독립전쟁부터 시작해 다양한 전쟁을 거쳐온 미국은 ‘군이 없었다면 현재의 번영도 없었다’라는 인식이 강합니다.
- 군인 또는 전역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제도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.
- 한국: 징병제와 군사정권의 잔재
- 의무복무가 당연시되어 왔고,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기억 등으로 인해 군인을 낮춰 부르는 호칭(‘군바리’ 등)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.
- 최근 들어 조금씩 긍정적인 시선이 생기고는 있지만, 여전히 미국처럼 전국적인 베테랑 문화가 정착된 것은 아닙니다.
- 제도적·교육적 보완 필요
- 한국에서도 가끔씩 현역 군인 식사비나 카페 음료를 대신 결제해주는 미담 사례가 보도되지만, 이 같은 움직임이 일시적 화제가 아닌 제도화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.
- 군뿐 아니라 경찰·소방관 등 여러 ‘제복 입은 공무원’에 대한 예우가 함께 강화될 때, 사회 전체가 안전과 평화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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